밴드 : PENETRALIA
타이틀 : Carpe Noctem
포맷 : CD
코드 : LEP 033
레이블 : Last Episode
년도 : 1999
출신 : Germany
스타일 : Doomy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6/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ypocrisy의 92년작 Penetralia를 밴드명으로 택한 이 독일 밴드는 그 이름의 유래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Hypocrisy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음악은 Hypocrisy와는 전혀 상관없는 스타일이다. 거의 둠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느린 비트를 기본으로 한 심포닉 블랙인데, 이 말만 가지고는 대단히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이라고 지레 짐작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특별히 개성적인 음악이라고는 보기 힘들것 같다. 느린 비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뿐이지 실제로 얘들이 느린 음악을 하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것도 신기한 일이다.
선명한 선율을 자랑하는 키보드 위주의 진행방식이라든지 깔끔한 기타리프등은 이들이 상당히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려 애씀을 알 수 있지만, 딱히 귀에 들어오는 죽인다 싶을 정도의 멜로디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Graveworm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Graveworm보다는 뭔가가 약하다. 확실한 한방이 없다고나 할까. 너무 수준높게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앞선게 아니었을까라는 의혹이 들기도 한다. 칭찬할 게 있다면 보컬의 다양한 보이스 칼라다. 블랙메탈임을 알 수 있게끔 해주는 거친 음색부터 클린보컬, 그리고 여성보컬까지 실로 다양하게 쓴다. 특히나 여성보컬이 대단히 잘한다. 유달리 여자가 부르는 부분은 멜로디도 괜찮다. 키보드도 들을만하다면 들을만하다.
이건 Last Episode에서 나온 이들의 데뷔앨범인데, 이들의 두번째 앨범 "Seelenkrank"보다는 그나마 훨씬 더 나은 편이다. 두번째 앨범은 어설픈 데스메탈에다가 키보드를 입힌것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