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PERISHED
타이틀 : Seid
포맷 : CD
코드 : D-00110
레이블 : Displeased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Norway
스타일 : Agressive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직접 그 음악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98년에 Solistitium Records에서 발매된 Perished의 첫번째 앨범 Kark는 반응이 꽤 좋았던 앨범이었다고 한다. 91년에 처음 결성이 되었고, 데뷔 앨범 역시 노르웨이 블랙메탈의 전성시대라고 할만한 시점에 나왔던 음반이니 어느 정도 레벨은 보증하겠지만, 사실 그로 인해 어쩌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첫번째 앨범을 들어보지 못했던 내게 5년만에 발매된 2집 Seid는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Perished라는 밴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Perished의 음악을 들어보면 그 경험과 연륜이 자연스레 경험될 수 있다. Seid에서 들을 수 있는 그야말로 헤비하고 꽉 차 있는 사운드 레벨의 밸런스들은 상당한 프로급이 아니고는 만들어낼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전문 프로듀서를 만나야 하는 것도 조건중의 하나이긴 할테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래서 Perished는 대단히 훌륭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건 알겠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장씩 새로 등장하는 후배 밴드들과 신보들 틈에서 집중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의 특별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프로급의 사운드와 연주력의 과시는 Dimmu Borgir같은 스타급 밴드들이 이미 완성해놓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음악을 듣다보면 이들에게는 아직 블랙메탈러로써의 초심이 어느 정도는 남아있다는 느낌이다.

200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