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PROFANUM
타이틀 : Profanum Aeternum : Eminence of Satanic Imperial Art
포맷 : CD
코드 : MOON CD-011/666
레이블 : Pagan Records
년도 : 1998
출신 : Poland
스타일 : Classical Blacktronic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폴란드 출신 밴드중에는 음악성이 뛰어날 뿐더러 매우 독창적인 음악을 창조해낸 밴드들이 여럿 있다. 익스트림 씬에서 아마도 노르웨이, 독일/오스트리아 다음으로 양질의 밴드를 많이 보유한 나라가 바로 이 폴란드라는 나라일 것인데, 이만큼 역량있는 뮤지션들이 많은 폴란드지만 경제적인 열세 덕분인지 이 나라에서는 여전히 CD보다는 Tape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열악한 조건에서도 끊임없이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 나라 뮤지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어쨌거나 Profanum이란 밴드는 앞서 설명했듯 독창적인 음악을 창조해내는 많은 폴란드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선두에 서있음직한 밴드다. 이 밴드는 메탈 밴드가 되기 위한 필요 조건이랄 수 있는 기타, 베이스란 악기를 과감히 없애버린 음악을 들려주는데, 놀랍게도 여전히 블랙메탈이란 장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분위기를 뽑아내고 있다. 이 앨범은 이들의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써 기타, 베이스를 빼고 그 대신 키보드와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만으로 사악하고도 암울하면서 동시에 소름끼칠 정도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 첫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데뷔 앨범인 Flowers Of Our Black Misanthropy는 보통의 블랙메탈 밴드처럼 디스트 잇빠이 먹인 기타와 베이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앨범의 수록곡들 중 대부분은 후에 발표된 Musaeum Esotericum에도 수록되어 있다.)
예전 국내 익스트림 관련 인터넷 방송의 선구자격이랄 수 있는 Puredark의 테마음악으로 쓰였던 음악이 바로 이 앨범의 두번째 트랙인 'Conquering The Highest Of The Thrones In Universe'다. 암울하기 그지없는 인트로를 들려주는 음악이다. 개인적인 초강추 트랙은 1번, 3번 트랙이다.

2005/02/12







밴드 : PROFANUM
타이틀 : Musaeum Esotericum
포맷 : CD
코드 : MOON CD-026
레이블 : Pagan Records
년도 : 2001
출신 : Poland
스타일 : Orchestral Darkwave / Blacktronic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폴란드라는 나라에는 유난히 NS 사상을 가진 밴드들이 많은 것도 특이한 현상중의 하나라면 하나일 수 있겠는데, 이 나라가 나찌에게 가장 많은 핍박을 받은 나라중에 하나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히 아이러니한 일이다. 언제 시간을 두고 이 동구권의 역사에 대한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Profanum 역시 데뷔초부터 NS 사상에 경도된 밴드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 그 진위 여부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낸 바가 없는 걸로 알고 있어 섣불리 이들이 NS 밴드라고 단언하진 못할 것 같다.
Profanum의 세번째 앨범인 이 앨범은 단 두개의 트랙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각 트랙의 런닝 타임은 무려 21분, 17분 정도다. 전작인 Musaeum Esotericum에 이어 뮤지션으로써의 실험 정신이 더욱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사실 이 앨범의 분위기는 전작과 비교해 블랙메탈스러운 맛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봐도 될 것 같다. 키보드와 현악기를 이용한 오케스트라적 느낌이 오히려 다크웨이브에 가까운 듯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곡이 긴만큼 그 안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들이 모두 담겨있다.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black과 electronic이 합쳐진 듯한 음악은 여전히 Profanum이란 밴드가 의도했던 사악함과 암울함을 여과없이 전해준다. 여전히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좋은 밴드라는 증명을 해낸 앨범이다.

2005/02/12







밴드 : PROFANUM
타이틀 : Misantropiae Floris
포맷 : CD
코드 : MOON-031
레이블 : Pagan Records
년도 : 2002
출신 : Poland
스타일 :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아무리 그래도 메탈이란 장르에, 게다가 블랙메탈이란 장르에 기타, 베이스가 없다는데 좋은 음악이 나올리 있겠느냐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심지어 예전에는 메탈은 물론 락음악에 키보드가 들어간다는 것조차 맘에 들지 않아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Profanum의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는 그런 선입견을 일단 한번 거둬보는 게 어떨까라는 제안을 해본다. 만약에 그것도 양보 못하겠다면 이 앨범을 한번 들어보고 Profanum이 어떤 수준이 음악을 하는 밴드인지 판단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앨범은 Profanum이 기타, 베이스라는 악기를 사용하여 만든 음악, 즉 우리가 쉽게 블랙메탈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음악이 담긴 유일 (유이?)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데뷔 앨범인 Flowers Of Our Black Misanthropy는 1996년에 아마 폴란드 내에서 테입으로만 발매된 앨범이었을 것이다. 현재는 당연히 절판된 상태로 도저히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었으나 Pagan Records의 상술인지 서비스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앨범을 재발매 해버렸다. 원래의 타이틀이 아닌 Misantropiae Floris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발매된 이 앨범은 앨범 커버도 다르고 수록곡도 일부 다르다. 원래 앨범에서 두 개의 트랙이 삭제되고 한 개의 트랙이 새로이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데뷔 당시에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했는지 알아 보기에는 충분한 선곡이어서 그 소장가치는 충분하고도 남음이다.

200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