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PROMONTORY
타이틀 : The Hill of Hope
포맷 : CD
코드 : LVR-017
레이블 : Leviathan Records
년도 : 1998
국가 : Russia
스타일 : Melancholic Doom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이건형(id:닭둘기)이 정말 괜찮다고 강추했던 러시아 출신의 앳트모 둠 데스메탈 밴드인데, 기대했던 것만큼의 만족은 얻지 못했던 앨범이다. 사실 이 친구가 추천해준 앨범들은 대부분 다 기대이상의 훌륭한 앨범들이 대다수였던지라 기대감을 너무 높게 책정한것은 아닌가도 싶다. 이것이 이들의 유일한 앨범인지 아니면 이전이나 이후에 다른 앨범을 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앨범만으로 이 밴드의 가치를 평가해보자면 '남주자니 아깝고 갖기엔 싫고'라는 마인드와 비슷하다. 높은 평가를 내리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헐값에 치부해버리자니 그러기에는 조금 아깝고... 뭐 그런 거다.
초반의 두 트랙들은 정말 별로였다. 평범한 데스메탈 스타일에 대다수 동구권 얘들이 즐겨쓰는 둠적 요소를 어설프게 삽입한 그런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일반적으로 첫번째나 두번째등의 트랙등에서 그 앨범의 대체적인 평가를 가져버리곤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의 트랙리스트 선정은 대단한 미스였던것 같다. 실제로 3번 트랙 이후의 곡들은 대단히 개성넘치고 분위기 싸한 만족스런 곡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받았던 곡은 다섯번째 트랙인 "Hostages of Nature"로써 초반의 유니크한 기타리프에서 3분대부터 터져나오는 처절한 둠의 느낌은 모든 트랙이 다 이렇지 못함을 아쉬워하게 만든다.

200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