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RAGNAROK
타이틀 : Arising Realm
포맷 : CD
코드 : HNF-028
레이블 : Head Not Found
년도 : 1997
출신 : Norway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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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 RAGNAROK
타이틀 : Diabolical Age
포맷 : CD
코드 : HNF-057
레이블 : Head Not Found
년도 : 2000
출신 : Norway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사전적 정의로 Ragonarok은 세계의 종말을 뜻한다는 북구의 한 전설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아마도 우리에게 보다 익숙한 단어인 Amargeddon과 비슷한 의미이지 않을까 사료된다. 그러나 그 뉘앙스는 유럽등지에서 훨씬 더 끔찍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 끔찍한(?) 북유럽 신화를 밴드명으로 한 Ragnarok은 과연 얼마나 끔찍할것인가... 어쨌거나 Ragnarok은 그 팀명 때문인지 두가지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가지는 바이킹 블랙메탈 밴드로 오인받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영국의 동명밴드인 Ragnarok과의 혼동이다. 얘들 스스로 강조하다시피 이 노르웨이(또 노르웨이야!!!) 밴드인 Ragnarok은 절대로 바이킹 블랙과는 거리가 먼 음악을 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영국의 Ragnarok과도 전혀 다른, 완전히 다른 음악을 하고 있다....... 고 한다.
아마도 Marduk의 Fuck me Jesus에 필적,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를 정도로 '신성모독(Blasphemy)'적인 앨범자켓을 보유하고 있는 앨범 Diabolical Age는 확실히 Ragnarok이란 밴드에게 다소 유명세를 가져다 준 앨범인듯 싶다. 왜냐하면, 이 앨범이 3집임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 난 이들의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어디선가 이름정도야 들어봤을지도... ^^ 물론 그렇다는 얘기는 이 앨범이 이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전부이며, "전 앨범과 상당히 달라졌다."라는 등의 얘기는 외국얘들이 쓴 리뷰 쪼가리 몇개 훑어보면서나 알 수 있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대부분 그 외국아해들의 리뷰에서는 이 Diabolical age를 두고 이들의 앨범중에 가장 거칠고(rough), 빠르고(fast), 공격적(aggressive)이고, 야만적(brutal)이며 날려먹는다(raw를 뭐라 해석해야할지... -.-)라고 표현하고 있다. 가장 그런것인지 어떤지는 알 바가 없지만, 거칠고, 빠르고, 야만적이고 날로 쳐먹는다는 느낌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처음 들었을때, 어디선가 들본 본 음악 스타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귀에 대단히 익숙한 연주패턴과 스피드... 그동안 들었던 수많은 밴드들의 이름을 마구마구 기억해내려 애썼다. 심포닉 블랙메탈중에 있었나? 그렇지만, Ragnarok은 심포닉과 거리가 멀다. 이 앨범에서는 키보드 소리를 당최 들을수가 없다... 안들릴만큼 작게 녹음되었다라는게 아니라 아예 키보드를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언홀리 블랙인가? 그럴리가 없다. 난 언홀리하기만 하고 패스트하기만 한 음악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귀에 익숙하다는 느낌이 날리 없다. 그러다가 불시에 한 밴드의 이름이 생각났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바로 Emperor였다. 그 이름을 비로소 떠올리고 나서야 기분이 아주 개운해졌다. (궁금한게 생각 안나면 돌아버리는 성격이다... -.-) 바로 그거였다. Ragnarok의 Diabolical age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Emperor의 In the nightside eclipse 앨범에서 키보드 파트만 빼놓은 음악같다. 특히나 기타의 리프패턴이나 드럼패턴은 매우매우 흡사하다.
이 앨범은 분명히 연주 훌륭하고, 녹음 훌륭하고, 곡 자체도 훌륭하다고 인정하지만, 도대체 엠페러와 다를 게 뭐가 있냐라는 생각에 괜시리 심통이 난다. 엠페러를 훌륭하게 패러디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밴드가 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분명 잘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생각이 듦에도 불구하고, 쉽게 귀를 사로잡을 만한 요소가 없다라는 것이다. 이들의 곡에 대한 집중력은 대단하다. 상당히 타이트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호흡들이 잘 맞는다. 그러나 듣는 사람에게는 집중해서 듣기 수월찮은 밴드, 달리 말해 귀를 확 사로잡을만한 catchy(다시 복습)하다 할만한 요소가 없다라는 것이고, 곡들이 산만하다는 얘기일수도 있다. 집중력 있는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곡이 산만하다??? 이 모순된 말이 통하는 게 Ragnarok의 Diabolical age였다. 가장 깼던건 마지막 곡인 Postludium인데, 이 곡은 피아노곡이다!!! 마치 "우리 이런것도 할 줄 알아!!"라는 식으로 들려 얄밉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런 무차별 폭격같은 음악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 취향에도 불구하고 여기 소개를 하는것은 나와 다른 취향을 가진 누군가에게는 이 앨범이 대단히 만족스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어차피 누군가의 개인적 평론이란 것은 그 누가 쓴다한들 그다지 믿을만한게 못되니까... 내귀와 당신 귀가 다른데... 어쨌거나, 빠르고, 거칠고, 야만적이고, 날로쳐먹는 듯한 느낌을 좋아하는 익스트림 메탈 광팬들에게는 초강추!!! 사타니스트들의 광기어린 춤사위가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게도 초강추!!! 그러나 익스트림하다 못해 막가파식의 초강력스피드 블랙메탈을 선호하는 자라면 안강추!!! 이 앨범은 그 거친 느낌에 비해 상당히 멜로딕하기 때문에 그런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심할것!!!

2000/11/23







밴드 : RAGNAROK
타이틀 : In Nomaine Satanas
포맷 : CD
코드 : RR-0111-012
레이블 : Regain Records
년도 : 2002
출신 : Norway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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