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RAVENSBLOOD
타이틀 : From the Tumulus Depths
포맷 : CD
코드 : HUNT-053
레이블 : Christhunt Productions
년도 : 2004
국가 : France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상당히 타이트하고 날카로운 기타 리프가 특징인 로우 블랙메탈인데, 사실 로우하게 뽑힌 사운드 프로덕션을 빼면 그다지 로우블랙메탈스러운 맛은 없는 음악이라 얘기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해당 레이블인 Christhunt Productions에서는 Ravensblood의 음악을 '패스트 부루탈 블랙메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밴드를 이루고 있는 인물은 모두 두명으로 각각 The Call과 Ornament Of Sin이란 밴드를 만들어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밴드들 역시 각각 Christhunt와 Total Holocaust라는 언더그라운드의 명망 있는 레이블 로스터들이란 사실 역시 주지할 만한 것이다. 그런 밴드였으니 나로써는 무척 기대를 하던 음반이었건만 실제 상황은 내가 기대하고 예상했던 음악과는 약간 다른 성질의 것이었기에 쪼까 갸우뚱한 느낌이 있었다. 로우 블랙치고 상당히 빡세다고나 할까... 정신없이 몰아치고, 쉴새 없이 조져댄다. 엄청난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는 강력한 음반이다. 그러나 대부분 로우블랙을 들으면서 강력함 따위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만큼 포커스를 잘못 맞췄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뭐 헤비니스를 표방하는 로우블랙이라는 말도 안되는 표현까지 쓸 정도는 아니지만, 앨범 커버와 멤버 사진에서 기대해 볼 수 있었던 페이거니즘과 앳트모스페릭과는 거리가 멀다. 스웨덴 스타일의 멜로딕 블랙메탈을 로우한 사운드로 녹음한 음악 정도랄까... 테마 자체가 페이거니즘이긴 해서 페이건 로우 블랙메탈이라 불리기도 한다.

200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