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RINGNEVOND
타이틀 : Nattverd
포맷 : CD
코드 : EDGE-001
레이블 : Edgerunner Records
년도 : 2001
출신 : Norway
스타일 : Symphonic Medieval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일단 앨범커버에서 예사롭지 않은 웅장함과 비장미를 느껴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읽기도 힘든 밴드의 이름이 얼마나 있어보이던지... 의례 음악 외적인 요소만으로 이런 느낌을 주는 밴드의 8할 이상은 좋았었다. 그리고 노르웨이인으로써 블랙메탈을 한다는 것,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이런 대략적인 이유로 이 음반은 그 음악을 들어보기 전부터 먹어주고 들어갔다.
이 밴드의 음악은 어느 웹진에서 봤던 것과는 달리 바이킹 블랙메탈도 아니고, 포크블랙메탈도 아니었다. 심포닉한 블랙메탈에 어느 정도 중세적인 느낌을 첨가시킨 정도라고나 할까? 물론 이런 느낌들의 대부분은 키보드가 만들어내고 있다. 초기의 Enslaved나 초기의 Emperor등 저희 나라 선배 밴드들의 음악을 착실하게 계승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렇지만 Diimu Borgir 식의 심포닉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처음 시작과 중반으로 넘어가면서부터의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중세적인 느낌과 심포닉한 느낌은 중후반부 이후로 짙어져간다. 그렇지만 이 말이 중후반부의 음악이 더 낫다라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나는 맨 처음의 두 곡을 가장 괜찮게 생각하고 있으며, 후반부는 왠지 모르게 어수선하다는 느낌이었다.
얘네들의 음악, 결코 오리지날리티 팍팍 넘치는 음악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제대로 만들어진 음악이란 생각은 든다. 다만 사운드가 상당히 부실하고, 드럼 머쉰의 딱딱거리는 소리가 약간 거슬린다는 정도의 단점 정도는 있어뵌다.

200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