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ROTTEN SOUND
타이틀 : Under Pressure
포맷 : CD
코드 : RPS-026
레이블 : Repulse Records
년도 : 1997
국가 : Finland
스타일 : Grind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핀란드 출신의 그라인드 데스 메탈 밴드 Rotten Sound의 데뷔 앨범이다. Rotten Sound는 핀란드의 익스트림 메탈 씬에서 꽤나 오랜 시간동안 굴러 먹던 뮤지션들이 모인 밴드로 단발성 프로젝트 밴드라기보다는 나름대로 공연도 열심히 하고 앨범도 꾸준히 발표하는 풀타임 밴드에 가깝다. 주로 블랙메탈 밴드에 몸담고 있는 멤버들의 또 다른 감성을 표출하기 위한 매개라고나 할까. ...And Oceans, Black Dawn, Enochian Crescent 그리고 Throes Of Dawn까지 이름을 대면 다 알만한 밴드들의 멤버들이 바로 이 Rotten Sound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밴드의 이름이라는 게 보통 그 밴드의 음악성을 파악하는 데 있어 정확치는 않지만 대략적인 짐작을 하게끔 하는데, 실제로 나는 이들의 음악이 대단히 너저분하고 듣기 힘든 소음에 가까운 음악이지 않을까 했었다. 하지만 이들이 어째서 Napalm Death의 직접적인 후계자같은 밴드로 회자되는 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라인드의 선구자격이라는 Napalm Death 역시 최근의 그라인드 밴드들보다는 리듬 비트라든지 기타의 리프 라인이 상당히 명확한 데다가 보컬도 충분히 인간의 목소리에 가까워 소화하기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음악인데, Rotten Sound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Napalm Death와 비슷하다라는 얘기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음악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다. 22트랙에 40분의 런닝타임을 보유한 앨범이다.

2005/08/01







밴드 : ROTTEN SOUND
타이틀 : Drain
포맷 : CD
코드 : RPS-040
레이블 : Repulse Records
년도 : 1999
국가 : Finland
스타일 : Grind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개인적으로 Napalm Death의 최고 명반을 꼽아보라면 딱 하나만 찝어 고르기는 뭐하고 1990년의 'Harmony Corruption'과 1994년의 'Fear, Emptiness, Despair' 두 장을 꼽을 수 있겠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두 앨범은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두 앨범 모두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담고 있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명반이라 칭할 수 있겠는데, Rotten Sound의 'Drain'을 듣는 내내 'Fear, Emptiness, Despair' 앨범이 떠올려졌다. 이 장르의 밴드들을 그다지 많이 들어본 건 아니라 생각나는 것이 Napalm Death밖에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오리지날을 능가할 만한 카피란 없기 때문에 'Drain'을 명반의 대열에 올려놓을 수는 없겠지만 감상이라는 부분에 있어 즐거움을 주는 음반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Rotten Sound는 초기의 두 장 뿐인지라 최근의 음악이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 혹은 여전히 그 깡다구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이 가진 두장의 합본반 즉 'Under Pressure'와 'Drain'을 합본한 앨범이 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Napalm Death와 Extreme Noise Terror, Dismember 그리고 Brutal Truth까지 퀄리티 높은 그라인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맞는 음악일 것이다. 하긴 그라인드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다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Rotten Sound야 그 바닥에서 꽤나 유명한 밴드니 말이다.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