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RUNIC
타이틀 : Awaiting the Sound of the Unavoidable
포맷 : CD
코드 : WSR-002
레이블 : Rockanbole Productions
년도 : 2001
국가 : Spai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ellish-Noise를 통해 구한 앨범으로 스페인 출신의 밴드 Runic의 첫번째 앨범이다. Folk Black Metal이라고 칭하긴 하지만 사실 포크적인 느낌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닌 것 같다. 플루트나 키보드가 등장하지 않을때는 거의 멜로딕 블랙, 혹은 멜로딕 데스메탈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 밴드의 가장 멋진 점을 언급하라면 나는 오밀조밀하게 진행되는 기타리프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겠다. Runic의 음악은 얼핏 단조롭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기타리프를 자세히 따라 듣다보면 이 음악의 구성들이 대단히 기복이 심하다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 연결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복잡한 구성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 뿐이다. 물론 그러한 역할의 중심에는 기타라는 악기가 있는 것이다. 보컬도 상당히 잘하는 축에 드는데, 스웨덴의 모모 밴드가 연상되기도 한다.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 예상밖의 짧은 런닝타임에 놀랐던 적이 있다. 오~ 이거 디게 좋은데... 라고 감탄하고 있던 중에 느닷없이 음악이 끝나버리는 것이었다. 인트로 포함 6트랙에 25분이라는 건 참으로 메리트가 없는 경우다. 한 10분 정도만 더 늘여놨어도 사람들에게 자랑스레 추천할 수 있었을텐데... 런닝타임이란 약점만 빼고나면 나무랄 데가 없는 좋은 음반임을 장담한다.

200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