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ADIST
타이틀 : Crust
포맷 : CD
코드 : D-00056
레이블 : Dispeleased Records
년도 : 1998
출신 : Italy
스타일 : Progressive Death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변화무쌍한 리듬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연주, 기묘한 샘플링들의 적절한 효과, 어디 아픈 정신병 환자의 비명같은 보컬등등...
이러한 묘사들이 과연 Sadist의 음악을 어느 정도 설명해줄 수 있겠냐마는 최대한 언어의 힘을 빌려 그 느낌을 전달해보려 한다.
프로그레시브 데스메탈이라는 구분이 이보다 잘 맞아 떨어질 수는 없을 것 같다. 앨범의 녹음된 톤이라든지 보컬등을 제외한다면 가히 드림씨어터의 익스트림 메탈 버젼이라고 해도 걸맞을 듯 싶다. 그 대표적인 예로써 이 앨범의 유일한 연주곡인 Holy...를 한번 들어본다면 누구한테 이거 드림씨어터 새 곡이라고 뻥을 쳐도 어처구니 없는 눈빛을 돌려받진 않을 정도라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물론 좀 더 육중한 톤을 사용하는 기타와 괴성의 보컬이 들어가는 나머지 곡들을 듣게 됨으로써 뻥이라는것 이 순식간에 밝혀 지겠지만...
"Crust"는 4인조 이태리 밴드인 Sadist가 97년 발매한 세번째 앨범이자, 네덜란드의 Displeased Records에서 발표한 첫번째 앨범이다. 가장 최근의 소식으로는 System Shock Records로 옮긴 뒤 "Lego"라는 네번째 앨범을 낸것까지 알아냈지만, 현재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그렇지만 매우 의아한 일이다. System Shock Records라 함은 구리디 구린 데스 메탈 음반 몇장으로 인해 찍힐대로 찍혀 내게는 3류 레이블 취급을 받는 곳인데, 실상은 Displeased 보다 나은건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사실은 이 앨범을 산 이유란 것도 원래부터 이 밴드를 잘 알고 있었다기보다는 Displeased라는 레이블의 네임밸류때문인데 말이다. 디지팩으로 제작된 것만 보더라도 나름대로 레이블에서 상당한 공을 들인 밴드임에는 틀림없는 일일텐데...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의 음악이 그러하듯, 한편으로 Sadist의 음악은 그렇게 쉽게 들릴만한 음악은 아니다. 깔끔한 보컬과 톤처리를 해도 사랑받을까 말까한 난해한 음악에다가 신경 거슬리는 잡음과 괴성을 가미시켜놨으니, 애당초 이쪽음악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들릴 것인지 안봐도 비데오다. 그러나 역시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의 음악이 그러하듯, Sadist 역시 이들의 연주패턴과 이펙터들에 귀가 익숙해진 다음이라면 그 마력, 혹은 그 매력에서 헤어나기 힘든것도 사실이다.
음악에 푹 젖은 감상을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들으면서 일말의 지루함도 못느낄 정도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이며, "쌀 정도로 좋아!"라는 말보다는 "그놈들 진짜 잘하네!"라는 칭찬이 어울리는 밴드가 바로 Sadist라고 할 수 있다.

2001/02/11







밴드 : SADIST
타이틀 : Lego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System Shock
년도 : 1999
출신 : Italy
스타일 : Alternative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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