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HAGGY
타이틀 : Hot Shot
포맷 : CD
코드 : 088-112-096-2
레이블 : MCA Records
년도: 2000
출신 : US
스타일 : Reggae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Shaggy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을 때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 MTV건 레코드샵이건 클럽이든간에 어디서든 쉽게 그의 음악을 자연스레 듣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누가 부른건지도 모르고 그냥 "Angel"과 "It wasn't me"란 곡을 흥얼거리곤 했는데 그 음악이 너무 좋다라는 걸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나보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의 음반을 사버리고 말았다.
락이나 메탈 비스무리한 음악 이외의 음반은 절대 사지 않는 개인적 선호도를 거스를 정도로 Shaggy의 음악적 매력은 대단했다. 사실 Raggae란 장르의 매력은 이전부터 느끼며 Bob Marley에 대한 막연한 애정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정작 변변한 레개 음반 하나 없으면서 감히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는데, 정통 레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음반 하나를 갖게 되어 기뻤다.
그러나 이 음반의 베이스가 비록 '자마이칸 레개'란 장르를 저변에 깔고 있긴 하지만, R & B라든지 여러가지 팝적인 요소를 짬뽕시킨 탓에 전체적으로 팍 와닿지만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두 곡 이외에 두서너곡을 제외하곤 딱히 그만큼의 흡입력을 가진 곡이 그리 많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허나 평균 이상의 가치는 보유하고 있는 음악을 담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마도 나처럼 노래는 좋아하면서 정작 누가 부른지 모르는 사람도 꽤 있을거라 생각된다. 때로는 의외의 장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200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