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HAPE OF DESPAIR
타이틀 : Angels of Distress
포맷 : CD
코드 : RR-6517
레이블 : Relapse Records
년도 : 2002
국가 : Finland
스타일 : Doom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핀란드 출신의 퓨너럴 둠 메탈 밴드 Shape Of Despair의 두번째 앨범. 희대의 명반이라는 데뷔앨범 'Shades of...'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접한 소포모어 앨범이지만 역시 그 명성에 걸맞는 하이 퀄리티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앨범이었다. Shape Of Despair라는 밴드 이름은 정말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아주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생각해보면 이 앨범을 듣기전까지 이들의 음악을 샘플로나마 접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이 밴드가 어떤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지조차 말이다.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뒷북임에 틀림없겠지만 Shape Of Despair는 그야말로 수퍼 프로젝트(?) 밴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각 멤버들의 프로필이 화려하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상위 클래스의 밴드 대다수의 이름을 이들 멤버들의 프로필에서 발견할 수 있다. Amorphis, Ajattara, Rapture, Thy Serpent, Finntroll등이 그것들인데, 나처럼 이 사실을 몰랐던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와우~" 정도의 감탄사는 내뱉게 될 이름들이 아닌가 한다.
Shape Of Despair의 음악적 특징이라 하면 퓨너럴 둠메탈 군에 능히 포함될 만한 슬로우 템포를 넘나드는 화려한 키보드 사운드와 소프라노 여성 보컬의 간간한 삽입이라 볼 수 있겠는데, 그렇다라는 얘기는 동급 퓨너럴 둠메탈 밴드들 중에 멜로디가 가장 뛰어난 밴드라는 얘기도 된다. 물론 일반적으로 볼때 원래 퓨너럴 둠메탈이란 장르는 멜로디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Shape Of Despair의 멜로디가 더욱더 두드러지는 까닭도 있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절망이라든지 슬픔같은 감정을 표현해내는 데 있어서도 가히 극정점에 달해 있는 수준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밴드를 구성하는 인물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이런 류의 극단적 감정들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는 도가 튼 사람들이 모인 밴드가 아닌가.

2005/07/11







밴드 : SHAPE OF DESPAIR
타이틀 : Illusion's Play
포맷 : CD
코드 : NAULA-052
레이블 : Spinefarm Records
년도 : 2004
국가 : Finland
스타일 : Doom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두번째 앨범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들었던 생각은 어째서 Shape Of Despair가 퓨너럴 둠 메탈 밴드로 분류되었을까라는 것이다. 단지 퓨너럴 둠과 같은 느린 비트감 때문이라면 '키보드가 삽입된 데스메탈은 블랙메탈'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구분과 같은 맥락의 오해가 될 것 같다. 물론 나 역시도 그런 오해를 했던 사람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부터라도 Shape Of Despair를 퓨너럴 둠 메탈로 분류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Shape Of Despair의 음악은 퓨너럴 둠 메탈 치고 너무 아름답고 섬세하다. 게다가 이렇게 드럼의 존재가 확연히 드러나는 퓨너럴 둠 메탈이 어디 있던가.
현존하는 익스트림 메탈 보컬리스트 중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Pasi Koskinen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컬 스타일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Shape Of Despair의 음악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Amorphis에서는 그로울링의 진수와 남성의 클린 보컬이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를 증명해줬고, Ajattara에서 역시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의 래스핑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Shape Of Despair의 음악을 들었을때 곡의 런닝타임에 비해 보컬이 등장하는 포션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러나 보컬의 유무로 인해 곡의 무게감과 분위기가 바뀌곤 하는데, 이건 그의 보컬로써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라는 증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은 단지 보컬을 칭찬하는 것만으로 글의 대부분을 할애했지만 음악이 매력적이지 않았더라면 이런 글을 쓸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암울한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한 둠메탈을 들려주는 것이 바로 Shape Of Despair다. 그 이름값에 충분히 걸맞는 명반이다.

2005/08/31







밴드 : SHAPE OF DESPAIR
타이틀 : Shape of Despair
포맷 : CD
코드 : NAULA-071
레이블 : Spinefarm Records
년도 : 2005
국가 : Finland
스타일 : Doom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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