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HROUD
타이틀 : Chamber of Suicide
포맷 : mCD
코드 : SEED-001
레이블 : BlackSeed Productions
년도 : 2002
국가 : Spain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Asath Lug Beelzeb과 Smaug the Bastard라는 기괴한 닉네임을 사용하는 2인조 로우 블랙메탈 밴드인데, 실로 범상치 않은 음악성을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밴드라 생각한다. Blackseed Productions이란 레이블도 이 앨범을 통해 처음 접해본 스페인의 레이블인데, 홈페이지도 없는 걸로 보아 아직 이 앨범 이외의 발매작이 또 있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쩌면 밴드 스스로가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만들어낸 레이블일거란 추측도 가능하다.
Shroud의 음악을 범상치 않다고 한 이유는 이들의 Asath라는 친구의 기타 플레이가 일반적인 로우블랙보다는 약간의 실험정신을 가미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기교를 자랑한다거나 화려한 플레이를 뜻하는 거라면 이 앨범을 칭찬할 이유는 없다. 기교가 화려한 로우블랙이란 것만큼 듣기 짜증나는 스타일도 없으니까 말이다. 파워코드만을 사용하여 단조로운 암울함을 만들어낸다라는 점에서는 여타 로우블랙과 다를 점은 없지만, 곳곳에 이펙터를 사용하여 흡사 키보드가 효과를 내듯 기타를 이용하여 만들어내는 효과음이 매력적으로 들린다. 분명 기타를 매우 잘 치는, 기타라는 악기를 잘 아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봇물 넘치듯 흔해져 버린 로우블랙 음반중에서도 감히 강력히 추천해 볼만한 수작이다. 첫번째 트랙인 Hate of Need란 곡이 이들의 음악성을 집대성한 곡이다.

200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