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LOWDIVE
타이틀 : Just for a Day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Creation Records
년도 : 1991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Dream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SLOWDIVE
타이틀 : Souvlaki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Creation Records
년도 : 1994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Dream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Dream Pop, Shoegazing, Melancholly Pop, Noise Pop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지만 Solwdive의 음악에는 이 모든 수식어를 붙여도 이상하지 않다. 우울함과 몽환에 관계되는 그 어떤 단어라도 말이다. 대부분의 슈게이징 밴드의 음악이 그러하듯 이들의 음악도 마치 읊조리는 듯한 이들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사이키델릭한 기타 노이즈 위에 얹힘으로써 한없이 우울해지고 고독해지는 감성을 전달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미 80년대 중후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퍼져가기 시작했지만, 근래 들어와 우리 나라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 슈게이징이란 장르에서는 My Bloody Valentine의 역할을 무시하지 못한다. 아마도 My Bloody Valentine이 장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밴드라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본다. 그리고 노이즈 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밴드 Sonic Youth의 영향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Slowdive는 이 두밴드의 직접적인 음악적 영향아래 결성된 밴드다.
89년 당시 영국에서 친구사이였던 Rachel Goswell(vo,g)과 Neil Halstead(vo,g)는 취미생활로 밴드를 시작하게 되고, 밴드이름을 Slowdive로 정하게 된다.(소문에 의하면 Slowdive와 Slowburn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뒤에 두어번의 멤버교체를 겪고나서야 Nick Chaplin(b), Ian McCutcheon(dr), Christian Saville(g)가 사세한 5인조 밴드로써의 라인업을 다진다. 단지 재미삼아 만들게 된 첫번째 데모는 My Bloody Valentine과 Sonic Youth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이 틀림없다고 생각되어지지만, 이들을 포함은 동시대의 슈게이징 밴드보다 노이즈를 좀 더 효과적으로 다룬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게이징에서 말하는 노이즈란건 일반적으로 디스토션을 잔뜩 먹은 메탈 사운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타음을 의도적으로 왜곡시킴으로써 싸이키델릭한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그 광적인 지지세력과 매니아들의 애청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슬로우다이브란 밴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슬로우다이브는 90년부터 95년까지 단 3장의 정규앨범과 7장의 EP, 싱글을 발표하고 사라지게 된다. 95년 마지막 정규앨범 Pygmalion을 발표하고 소속레코드사인 Creation로부터 짤려버린 것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음반 판매량이 저조해서이지 않을까 하는데, 90년대 말 이들이 뒤늦게 인기를 얻게 되면서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지금 슬로우다이브는 없지만, 밴드의 모든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말 그대로 핵심멤버인 Rachel과 Neild은 Ian과 함께 Mojave 3란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고 4AD레이블 (이쪽 장르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레이블)활동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Slowdive의 추종자들은 자연스레 Mojave 3의 활동영역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Mojave 3의 음악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얘기할 것을 약속한다.) 어쨌든, 이들의 바이오그래피는 이쯤에서 멈추고 음반 얘기를 해보자.
개인적으로 Slowdive의 음악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었고, 가장 먼저 구한 음반이 바로 이 "Souvlaki(93)"이다. 그리고 세간에 의해 가장 명반 취급을 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95년쯤인가... 모던락에 빠져 허우적대며 새로운 밴드의 음반이라면 무조건 사고 봐야했던 내게 조금 이상한 (긍정적인 의미에서 이상한) 음악이 한 레코드샵으로부터 흘러나왔다. 가게 주인은 난생 처음 듣는 Slowdive란 이름을 알려주며 말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했다. 말도 안되는 그 가격을 난 홀린 듯 지불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이후로 내리 Slowdive만을 듣게 되었다. 우연히 듣던 그 곡의 제목은 "When the sun hits"였다. 아마도 제목을 알 수는 없을지언정 곡을 들어보면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거라 생각될것이다.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산 그 음반 Souvlaki에는 "When the sun hits" 말고도 주옥같은 명곡들, 아니 명곡이라고 감히 이름 붙힐수 있을만한 곡들이 엄청나게 담겨져 있다. "Alison","Machine gun","40 days"등등... 수록된 14곡 모두의 이름을 적어보고 싶지만, 별 의미가 없을것 같아 그만두겠다. 뒤늦게야 이들의 나머지 정규앨범 두장 "Just for a day" "Pygmalion"과 미니앨범 "Blue day"를 구할 수 있었고 Souvlaki에서 느낄 수 있었던 몽환적인 느낌과 고독함, 그리고 말로 쉽게 잘 표현되지 않는 우울함을 여전히 느낄수가 있었다. 특히 Rachel과 Neil은 어쩌면 이렇게 몽환적이며 우울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일까라는 경외감마저 들게 된다. 그러면서 들게 된 생각은 어째서 이들과 같은 음악이 소속 레코드사에게 외면받게 되었는지 더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Mojave 3에서도 우린 Slowdive류의 비슷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슬로우다이브의 Souvlaki가 가장 의미 있는건 내가 구한 이들의 첫음반이기도 하지만, 그 어느 앨범보다 귀가 솔깃해지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진 음반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만약 Radiohead의 "Nice dream" 혹은 "No Surprise"가 주는 그 우울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Slowdive도 반드시 마음에 들게 될것이다.

2000/10/14







밴드 : SLOWDIVE
타이틀 : Pygmalion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Creation Records
년도 : 1995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Dream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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