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OL NEGRO
타이틀 : Hellish Furnace
포맷 : mCD
코드 : LWP-001
레이블 : Lifeless Woods Productions
년도 : 2004
국가 : USA
스타일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90년대 초반부터 멕시코의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어떤 사람이 미국의 시애틀로 이주해 온 뒤에 만든 블랙메탈 밴드가 Sol Negro이고 이 앨범이 이들의 데뷔 앨범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고는 하지만 아는 밴드가 거의 없다. 커버와 밴드명만으로 예상해봤을때 독일 어디쯤 되는 곳이 출신지가 아닐까 기대했었는데, 막상 미국과 멕시코라니 약간은 맥이 풀린 것이 사실이다. 선입견이란 것이 이래서 무서운 것 같다. 허나 비싼 돈 주고 산 시디니 그 선입견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음악을 들어봐야 했다.
억지는 아니지만 Sol Negro의 음악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사실 멕시코는 지역적으로 미국과 가까운 편이지만 형성된 문화가 아무래도 유럽에서 건너온 것이다보니 익스트림 메탈씬을 비교해 봤을때 미국보다는 유럽쪽 분위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브라질이나 칠레,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같은 나라에 얼마나 많은 익스트림 밴드들이 있는 지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게 된다. 메인맨이라 할 수 있는 Jose Luis란 자가 오랜 시간동안 멕시코의 언더그라운드에서 구르던 사람이라 그런지 Sol Negro의 음악은 올드스쿨 블랙, 둠, 혹은 레트로 쓰래쉬적인 느낌마저 나는 복합형의 블랙메탈 스타일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만큼 확실한 자기 색깔이 없다란 것도, 귀를 사로잡을 만한 결정타가 없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밴드의 바이오그래피를 살펴보면 Brice Leclercq라는 인물이 잠시 Sol Negro에서 기타를 담당했었는데, 이 자는 현재 최근에 재결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명 밴드 Dissection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다.

200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