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SVARTPEST
타이틀 : Ven Den Drabelige Inngang Til Helvet
포맷 : CD
코드 : BAPH-115
레이블 : Baphomet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Norway
스타일 : Old School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90년대 초반 블랙메탈이 붐 비슷한 걸 이루기 시작할 때 등장했던 일련의 블랙메탈 스타일을 지금에 와서는 Old Shool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내 경우에는 조금 좁게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 Raw Black Metal을 Old School과 병행해서 쓰곤 한다. 하지만 종종 블랙메탈 관련 웹싸이트를 서핑하다보면 내가 그 의미를 잘못 알고 있지는 않나싶어 내심 민망하기도 하다. 근래에 발매되는 Raw Black Metal 음반들을 보면 장비가 좋은데도 의도적으로 사운드를 Raw하게 녹음하지는 않나 의심이 가는 구석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Raw한 사운드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안정된 듯한 녹음상태를 좋아한다. 마치 지하실에서 녹음한 듯 깡통 드럼 소리가 나고 쨍쨍 대는 기타소리를 듣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니 말이다. 솔직히 지금 소개하려는 이 Svartpest같은 밴드는 내가 내가 기대하는 안정된 사운드의 Raw Black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말 그대로 Lo-Fi한 블랙메탈인데, 그다지 귀에 거슬리지는 않지만 작게 녹음된 녹음볼륨이 그리 탐탁치 않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사운드만으로 섣불리 판단해서도 안될 것 같다. 그 느낌은 그야말로 올드스쿨하기 때문이다. 발매년도만 보더라도 이들의 녹음은 의도적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실제로 녹음은 2001년에 이루어졌다. 노르웨이란 나라가 붐을 일으켰던 진정한 블랙메탈이란 걸 한번 시도해보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이 음반은 이래뵈도 스토리가 있는 컨셉트 앨범이라 한다. 노르웨이에 있는 피요르드와 산속 동굴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나 뭐라나... 그런만큼 각 트랙들의 분위기는 천편일률적이지 않다. 이 밴드는 앞서 소개했던 Ave Sathanas의 멤버인 Frediablo와 Fug 그리고 Condatis Svarthjarte란 노르웨이인 셋이 만든 밴드이다.

200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