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THORR'S HAMMER
타이틀 : Dommedagnatt
포맷 : mCD
코드 : SUNN 1
레이블 : Southern Lord Records
년도 : 1998
출신 : Norway + US
스타일 : Slugy Doom Death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앨범 타이틀이라든지 노르웨이어로 불리워지는 가사등을 살펴보면 혹시나 얘들이 노르웨이 밴드가 아닐까 생각해볼테지만, 사실 이 밴드는 미국 밴드다. 단지 보컬을 맡고 있는 Runhild Gammelsaeter가 토종 노르웨이인이고, 밴드가 앨범을 녹음하고 있는 도중 잠깐 놀러온 그녀가 합석하게 되었다고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녀의 아리따운 목소리 덕분에 이 Thorr's Hammer는 매우 개성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나름대로의 컬트 밴드로 인정 받곤 한다.
얼굴 이쁘고 목소리 예쁜 노르웨이 아가씨가 보컬을 맡고 있다고 해서 Thorr's Hammer의 음악이 혹시나 소위 말하는 로맨틱 고딕메탈 계보에 있지 않나 예상 할 수 있겠지만, 듣다 보면 사람 기운 쫙쫙 빼는 둠 메탈이란 걸 알 수 있다. 물론 남자도 매우 부루탈한 목소리로 으르렁 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만약에 그녀가 없었더라면 이 밴드가 어떤 음악스타일을 밀어붙였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곡은 대체로 장엄하고 비장하고 처절하다. 이 앨범에는 달랑 4곡만이 수록되어 있지만, 런닝타임이 35분에 육박하는걸 보면 이 팀이 드라마틱한 전개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다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노력한만큼의 드라마틱함은 전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훌륭하긴 한데,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나는 앨범이다.
아무튼 이 밴드는 몇 차례의 공연과 이 앨범을 발매한 이후에 보컬 아가씨가 고향으로 도망가면서 의욕상실에 빠져 더 이상의 회생은 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200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