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dhur / Aimueen Basoa / Ilbeltz
타이틀 : TRIARCHY OF VASCONIA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War Is Imminent
년도 : 2001
출신 : Spain
스타일 : Ep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Hematoma Calvaria

Comment :
이 앨범은 스페인의 신진 레이블인 War Is Imminent의 첫번째 작품이자 무려 세 밴드의 스플릿 앨범이다. 사실, 두 밴드가 같이 앨범을 내는 일은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에선 보기드문 일은 아닌데 그래도 세 밴드는 좀 심했다. 아무튼, 앨범 제목이 Triarchy of Vasconia 이고 그 밑에 "Adhur - Aiumeen Basoa - Ilbeltz"라고 적혀있어서 처음에는 ToV라는 밴드의 앨범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3부작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컨셉트 앨범이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각 그룹이 3곡씩 연주하고 있고 그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인데... 하여간 바스크 지방의 3 밴드 Adhur, Aiumeen, Ilbeltz가 합동으로 낸 앨범이다.
어쩌다가 이 앨범을 구입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최근 이 레이블 밴드중 재미를 본 밴드가 좀 있어서 끌린 것이리라. 그런데 레이블 홈페이지에 가서 설명을 좀 읽어보니 이 세 밴드는 같은 동네 출신일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조금씩 겹치고 있다. 아무려면 어떤가... 그래서 나는 이 앨범을 한 밴드가 낸 거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Adhur의 음악은 포크에 기반한 다크 메틀 정도? 3번 곡을 듣고 자연히 떠오른 인상은 Ataraxia였으며, 맘에 드는 음악이었다. 보컬이 좀 막힌듯한 메조소프라노인 것도 Ataraxia를 떠올리게 한다.
두번째 주자인 Aiumeen Basoa의 음악은 좀 더 우울하고 메틀적이었다. 여기서는 블랙메틀 보컬이 나온다. 이들에게 배정된 곡 수는 다른 밴드와 마찬가지로 달랑 세 곡. 그중에서 이들은 장장 4분여를 미니말리즘이 물씬 풍기는 인트로로 허비한다. 그리고 나오는 두 곡은 꽤나 아름다운데 직접 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스타일이다.
세번째 밴드인 Ilbeltz는 여전히 포크적인 음악인데 세 밴드중에서는 가장 빠른 템포이고 블랙메틀적이다. 음질이 데모 수준이라 아쉬움.

200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