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TVANGESTE
타이틀 : Damnation of Regiomontum
포맷 : CD
코드 : VGR-003
레이블 : Valgalder Records
년도 : 2001
출신 : Russia
스타일 : Epic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Tvangeste는 예전에 프러시아란 제국이 존재할 무렵에 있었던 마을이라고 하는데, 현재 이 마을은 러시아에서 Kaliningrad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동시에 밴드 멤버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밴드명을 이미 사라진 예전의 마을 이름으로 하는 이유는 쉽게 예상되듯이, 그들의 뿌리인 프러시아의 문화를 기리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그렇다라는 얘기는 이들의 음악이 Pagan / Heathen Black Metal이라는 얘기가 되겠다.
나는 소문으로만 듣던 이 밴드의 음악을 2001년도 10월에 있었던 다크심포니 음감회를 통해 처음 접했었고, 그때 들었던 곡에 반해 이 앨범을 구하게 되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서사적이고 서정적이고 또 드라마틱하기까지 한 Symphonic / Epic 블랙메탈인데, 이는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몇 개의 데모등으로 자국인 Russia와 이웃인 Ukraine, Belarus등에서 큰 인기(5,000장 팔았다고 함)를 끈 결과, 노르웨이 레이블인 Valgalder Records와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다수 해외 웹진들의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칭찬 일색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통적인 의견은 Dimmu Borgir, Cradle of Filth, Bal Sagoth등의 영향을 받은듯하지만, Tvangeste만의 차별화된 Atmopheric함이 존재하는 음악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 말에 토를 달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겨우 5곡에 총 런닝타임이 50분을 상회하니, 각각의 곡이 얼마만큼의 서사성/극적구성을 가졌는지는 짐작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이들의 음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역시 이들 특유의 Atmospheric함인데, 이런 표현은 음악을 직접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다소 열악한 음질도 이 특유의 앳트모스페릭함에 한몫함은 물론이다. 기본적으로는 심포닉 블랙이지만, 단순히 심포닉하기만 한게 아니라 에픽하기도 하고 드라마틱하기도 하다. 앞서 강조한 예의 그 서사성과 극적구성이 심포닉함보다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각 곡의 런닝타임이 길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뿐더러 음악 듣는 재미를 솔찬히 맛볼 수 있다. 이 정도만 설명해도 이 앨범을 막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2002/02/08







밴드 : TVANGESTE
타이틀 : Firestorm
포맷 : CD
코드 : KDM-012
레이블 : World Chaos Productions
년도 : 2003
출신 : Russia
스타일 :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아쉽게도 이들의 전 앨범인 Damnation of Regiomontum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사람들의 귀에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동호회의 술자리 번개 모임같은데서 좋다고 떠들고 다니는 와중에도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으니 말이다. 사실 첫 앨범이 나올때까지만 해도 이 러시아의 Tvangeste라는 밴드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사람들의 입에 빈번히 오르내리는 밴드는 아니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이 두번째 앨범에 관련된 사람들의 반응은 비교적 꽤나 열광적인 것 같다. 그새 팬층이 두터워진 것일까, 아니면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레이블에서 앨범이 발매되어 더 구하기가 수월해서일까... 솔직히 나는 이 앨범보다는 전작이 더 맘에 든다. 매우 트렌드화 되어버린 이들의 변화가 이내 못마땅한 것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를 사용하여 심포닉이란 요소를 더욱 강조한 것 까진 좋았으나 왠지 Tvangeste라는 밴드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음악은 아니란 생각이다. Firestrom에 담겨있는 음악은 실상 다른 여느 밴드들의 답습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보컬은 Dani Filth와 거의 똑같더라!!!) 음악은 괜찮지만 이런 점은 조금 실망스럽다.
내가 알기로 이 앨범은 이미 2002년도에 발매가 되었어야 했고 앨범커버도 다른 것이었다. 결국 예정되어 있던 원래 소속사인 Valgalder Records가 아닌 World Chaos에서 나온걸로 보아하니 예전의 레이블이 망해버린 모양이다. 그나저나 시디케이스에 껴놓기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무지무지하게 두꺼운 부클릿 덕분에 관리가 조금 어렵다. 얼마나 두껍길래!!!

200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