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TYPHUS
타이틀 : Profound Blasphemous Proclamation
포맷 : CD
코드 : DHR-019
레이블 : Dark Horizon Records
년도 : 2005
국가 : Germany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어느 정도 수준은 되려니 했을 뿐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구입했던 앨범이 대박인 경우 그 기쁨은 새로 꺼내 입은 바지 뒷주머니에서 만원짜리 하나 발견했을 때의 기쁨에 비견될만 하다. Typhus의 데뷔 앨범인 'Profound Blasphemous Proclamation'의 앨범 커버는 사실 많이 바랄건 아니고 그저 적당한 수준의 음악 정도를 기대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악의 기운이 뻗치긴 하지만 다소 약하다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Typhus라는 밴드는 근래 알게 된 밴드 중에 엄지 손가락을 주저없이 번쩍 치켜들게 만드는 몇 안되는 밴드 중의 하나라는 판단이 섰다. 별다른 기대 없이 플레이어에 걸었다가 문득문득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되는데, 끝까지 돌리는 동안 적어도 10번 정도는 속으로라도 그런 감탄을 했던 것 같다. 단순한 로우함을 넘어선 Typhus의 음악에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뉴스쿨 로우블랙 메탈의 분위기가 서려있다. 아메리칸 블랙메탈이란 것에 그다지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을 당시 그나마 썩 괜찮았던 밴드 중에 Fog라는 밴드가 있었는데, 이 Fog의 리더인 Lord Typhus가 새로이 만든 밴드가 바로 이 Thphus인데, 물론 Fog를 해체한 건 아닌 것 같다. Fog 역시 올해 신보를 발매했으니 말이다.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