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VALSBLUT / WARAGE
타이틀 : Split : Vestiges d'une nouvelle ere
포맷 : CD
코드 : TP-8
레이블 : Taran Productions
년도 : 2004
국가 : France
스타일 : NSBM
앨범애착도 : 6/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프랑스 출신의 두 NSBM 밴드 Valsblut과 Warage의 스플릿 앨범으로 Taran Productions이란 곳에서 발매되었고, 런닝타임은 약 36분이 약간 넘는다. 녹음 상태만 괜찮았다면 상당히 좋은 음반이 될 수도 있을뻔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앨범이다.
* Valsblut은 Svallnacht란 인물의 원맨 밴드 프로젝트 앨범으로 이 스플릿 앨범에서는 Lord Lokhraed란 자가 세션으로 드럼을 연주해주었다. 앨범의 앞부분인 1번부터 4번트랙까지를 책임지고 있는데, 1번 트랙을 처음 듣는 순간 느끼는 것은 진정으로 가난한 사운드라는 것이다. 조악한 녹음 상태와 열악한 볼륨 레벨은 진정 이것이 정식으로 찍어낸 앨범인가를 의심케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아마 다른 앨범을 듣다가 이 시디를 플레이어에 걸면 그 느낌은 더욱 배가 될 것이다. 그래도 2번 트랙으로 넘어가면서는 귀가 그 사운드에 적응을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제 아무리 로우블랙이란 장르라 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음악 자체는 꽤 그럴 듯 한데, 앞으로 어떤 발전을 보이게 될 지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 앨범의 후반부인 5번부터 8번트랙까지를 책임지고 있는 Warage는 3인조로 이루어진 밴드로 Valsblut보다는 한 1,2년 정도 경력이 더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Warage의 녹음 수준이 Valsblut보다는 더 들어줄 만하다. 하지만 처절한 볼륨 레벨은 여전하다. Warage의 음악도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잘 들어주다보면 괜찮은 수준의 블랙메탈로 인정해줄만한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사실 스플릿 앨범이 가장 중점에 둬야 할 부분이 참여하는 밴드간의 수준차이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Valsblut이나 Warage나 삐까삐까하므로 이 앨범은 괜찮다고 볼 수는 있다. 하지만 명반의 칭호를 받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이다.

200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