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VAMPIRIA
타이틀 : Among Mortals
포맷 : CD
코드 : ICARUS-011
레이블 : Icarus Records
년도 : 2000
출신 : Argentina
스타일 : Symphonic Black with Gothic Touch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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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자켓과 밴드이름만을 두고 본다면 얼핏 Cradle of Filth류의 뱀파이어 블랙메탈을 어설프게 표방한 3류 밴드를 예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실 이 예상은 나의 경험담이다. 이 앨범 상당히 괜찮으니 들어보라는 누군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던들, 난 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의 재능있는 밴드를 평생 무시한 채 살았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이 앨범이 아르헨티나의 눈높은 레이블 Icarus에서 발매되었다는 걸 알았을때는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그래도 Icarus라면 그래도 믿을만한 레이블이란 생각이 박혀 있었으니까...
Vampiria의 음악은 "고딕적인 터치를 느낄 수 있는 심포닉 블랙메탈, 그러나 유행성 아님"(Symphonic Black Metal with Gothic touches, but no trend)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긴 하다. 하지만, 트렌드가 아니란 것은 자기네 주장뿐인 것 같고, "오리지날 컬트 블랙메탈"을 표방하는 얘들이 들으면 블랙메탈 말아먹는 류의 때려죽여 마땅한 그런 음악을 들려주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 류의 오리지날리티 타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 나야 그저 듣기 괜찮고, 진부한 음악만 아니라면 그만이니까... 더구나 그 수준이 대단히 높다는 데 뭐 달리 이유가 필요할까...
실제로 본 앨범자켓과 부클릿은 고급스런 이미지에 다름 아니다. 애초에 가졌던 싸구려 이미지는 음악과 동시에 날라간다. 드라마틱함은 음악 듣다보면 다 느낄 수 있다. 듣는이를 빨아들이는 흡입력도 갖추고 있다. 화려한 멜로디와 화음은 키보드와 기타가 다 알아서 해주니 걱정안해도 된다. 이쁘장한 여자 보컬도 전혀 지겹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주력이 무지하게 빵빵하다. 꽤 오래 연습한 얘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 아무리 비슷한 음악들이 난무하여 듣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익스트림 바닥이라지만 이 정도 수준의 트렌드라면 유행성과는 또 다른 문제다. 흙속의 진주가 여기서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거다.

2001/11/05







밴드 : VAMPIRIA
타이틀 : Wicked Charm
포맷 : CD
코드 : ICARUS-025
레이블 : Icarus Records
년도 : 2002
출신 : Argentina
스타일 : Symphonic Black with Gothic Touch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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