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VINTERSORG
타이틀 : Till Fjalls
포맷 : CD
코드 : ICARUS-152
레이블 : Icarus Records
년도 : 1998
출신 : Sweden
스타일 : Viking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VINTERSORG
타이틀 : Odemarkens Son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1999
출신 : Sweden
스타일 : Viking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세상에는 잘난 놈들이 참 많은것 같다. 앨범 한 장 내는것도 힘든 세상에 혼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참 많은 수의 앨범을 내는 뮤지션들은 한때 뮤지션을 꿈꿨던 - 혹은 여전히 꾸고 있는 - 내게는 그야말로 질투를 느끼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잘난 사람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대로 산다고 저 유명한 개똥철학자 신신애씨가 얘기하지 않았나. 하지만 단언컨대 제 아무리 잘나도 환경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 좆같은 붕어빵 문화 시스템 - 문화사대주의와 천민자본주의로부터 기인된 것이 틀림없는 - 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우리나라와 정확한 사정은 잘 알지 못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어도 이 나라보다는 사정이 좋은듯한 유럽땅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말이다. Vintersorg의 음반을 소개하는데 어쩌다가 이런 정치적 의견이 개입되었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서글픈 생각이 들어 쓰지 않을수 없었다. 물론 그 시작은 Vintersorg란 인물, 아니 그가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쳐낼 수 있는 그 공간적 배경에 대한 부러움이었다. 이름에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Vintersorg란 밴드는 앞서 소개한 Otyg에서 언급했던 보컬 Vintersorg의 솔로 프로젝트다. 그리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Otyg보다도 훨씬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본 앨범 "Odemarkens son"이 한동안 국내의 익스트림 메탈의 본산지인 종로바닥에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음반이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나 역시 Vintesorg란 이름을 알고나서 Otyg란 이름을 알게 되었다. Vintersorg라... (1)과연 그 개인의 역량은 어느 정도이며, (2)그 밴드이름에서 제공되는 음악은 과연 어떤 것인가... 그리고 (3)과연 Otyg와 무엇이 얼마나 다르길래 솔로 프로젝트를 감행하면서까지 음반을 발표해야 했나... 지금부터 그것을 알고자 한다.
(1) Vintersorg란 개인의 역량 : 상당한 역량을 보여준다...-.-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그의 개인적 역량은 부러울 정도다. Otyg란 이름으로 발표한 앨범 두장, Vintersorg란 이름으로 발표한 앨범 넉장(미니앨범 한장 포함), 그리고 최근 Havayoth의 보컬로 참여하면서 또 한장... 통틀어 7장이란 엄청난 숫자의 음반을 불과 만 3년동안에 쏟아부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죽기전에 그가 발표하게 될 음반은 적어도 100장???? 한 여든까지 산다고 가정해서...(놀랍게도 Vintersorg는 이번에 Vortex의 후임으로 Borknagar에 들어갔다는 소식)
(2) Vintersorg란 밴드의 음악 : 훌륭한 음악을 들려준다...-.- 해외 리뷰의 거의 대부분이 Vintersorg에게 대단히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객관적으로도 본 앨범이 대단히 훌륭하다라는 걸 증명한다. "Cool", "Majestic", "Fuckin' great", "incredible", "highly recommended", "get it or die!"등등 웹진을 즐겨 보는 분들은 알겠지만 좋은 앨범을 칭찬하기 위해 주로 쓰이는 흔해바찐 단어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견이지만, 이에 비해 우리의 국어는 얼마나 다양하고 훌륭한 언어인가를 새삼 느낀다.
(3) Vintersorg와 Otyg의 차이 :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굳이 '엄청난'이란 강한 뉘앙스의 단어를 쓴 이유는 Vintersorg를 듣고 Otyg를 기대하면 안되고, 역시 Otyg를 듣고 Vintersorg를 들으면 안된다. 두 밴드의 가장 큰 공통점은 Vintersorg가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 들자면 Cia Hedmark가 역시나 참여를 했다라는 것이고... 그러나 Otyg가 민속음악을 기본으로 깔고 헤비메탈을 연주한다면, Vintersorg는 헤비메탈을 기본으로 깔고 그 위에 헤비메탈로 덧칠해놓은 듯하다. 간단하게 말해 Vintersorg가 Otyg보다 훨씬 메탈스러우며, 보다 익숙해지기 쉬운(?) 음악 스타일을 들려준다라는 것이다.
Vintersorg의 음악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평가는 Otyg와 마찬가지로 포크블랙메탈이란 카테고리안에 놓여져 있다. 그러나 나의 개인적 생각은 전혀 다르다. Vintersorg에서 민속적 뉘앙스를 찾을 수 있는 건 단지 그의 목소리에서 뿐이다. 고대 바이킹 용사의 찬가(Battle Hymn)에나 딱 어울릴듯한 그의 목소리가 그런 느낌을 주는 듯 싶은데, 그 보컬을 빼놓고 나머지 연주패턴을 듣는다면 아마도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혹시나 이들의 음반을 지금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볼것을 제안한다. 모든 건 그대로 놔두고, 단지 보컬파트를 저음영역대의 Vintersorg가 아닌 고음의 헬로윈 보컬(Kai Hansen, Michael Kiske, Andy Deris등 누구든 상관없다.)이 부른다고 가정해보자. 그랬더라면 아마도 멜로딕스피드메탈로 분류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Vintersorg의 녹음은 깔끔새끔으로 점철된 말발굽 메탈의 녹음과는 애초에 그 톤 자체가 다르다. 아주 묵직묵직하고 헤비하기 그지 없는 걸죽한 녹음이라고나 할까... 드럼의 연주패턴도 아주 틀리고... 그저 일부 곡에서 들리는 보컬의 멜로디 라인이 말발굽에서 보여지던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느닷없이 들었기 때문에 이런 발칙한 발상을 해보았다. 아닌게 아니라 그러한 느낌은 곡이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괜한 비유로 인해 완전히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두렵긴 하지만, 나름대로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라는 생각에 상당히 뿌듯해하고 있다... ^^

2000/11/28







밴드 : VINTERSORG
타이틀 : Cosmic Genesis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2000
출신 : Sweden
스타일 : Viking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Vintersorg는 참으로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 Havayoth 앨범 낸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그새를 못참고 또 앨범을 발표하다니... 예쁜 흰색 슬라이드 박스안에 더 예쁜 자켓을 가진 Cosmic Genesis라는 Vintersorg 개인의 통산 세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해버리고 만 것이다. 운도 좋지, 이걸 중고로 구하게 될줄이야... ^^
이 앨범에는 그간 세션으로만 참여했던, 그리고 Otyg의 멤버이기도 한 Mattias Marklund가 정식 멤버로 가세해 앨범에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뭐 새로운 면모라고 해봤자 기타의 다채로움 정도겠지만... 역시 Vintersorg 특유의 그 막걸리 냄새 팍팍 나는 걸죽한 목소리가 앨범 전체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역시 귀에 익숙해지면 좋게 들리는건지 Vintersorg의 목소리는 점점 더 섹쉬하게 느껴진다.
애초에 Vintersorg란 솔로 프로젝트를 출항시킨 의미가 Otyg의 음악에서 주를 이루던 '포크'라는 기본에서 벗어난 좀 더 메탈스러운 음악을 펼쳐보이기 위한 것이었다라는 사실을 미루어 볼때 아마도 "Cosmic Genesis"는 가장 Vintersorg의 목적에 걸맞는 음반이 아닐까 감히 예상해 본다. 뭐, 본인의 의사야 어쨌든간에... 이 앨범은 포크의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이 완전한 메탈버젼으로만 꽉꽉 채워져 있다. 혹시나 포크의 냄새를 느낀다면 언젠가도 얘기했다시피 그건 순전히 그의 걸죽한 목소리 탓일게다. 소속사인 Napalm Records의 짤막한 소개에서도 보여지듯이 이 앨범은 그간 Vintersorg의 앨범을 통틀어 가장 헤비한 메탈 앨범이다. 그리고 더욱더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실제로 멜로디가 거의 필요없는, 아니 멜로디를 낼 수 없는 그로울링 보컬은 두번째 곡에서 잠깐 보여질뿐 나머지의 보컬 파트는 완전히 힘이 실린 클린보컬로만 이루어진다. 사실 그로울링과 비교해서 '클린'이란 단어를 쓴것 뿐이지 Vintersorg의 목소리 자체는 클린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는 고음의 멜로디를 소화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간혹 깔끔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시종일관 그의 목소리의 변화에 대해 주절대는 이유는 그만큼 이 앨범에서 '멜로디'라는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라는걸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목소리 얘기는 이쯤에서 접고...
사실 이 앨범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아니 뻑갔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는 기타다. 아마도 Mattias의 가세가 상당한 입김을 내지 않았을까 사료된다. 물론 곡은 전부다 Vintersorg가 만들긴 했지만, 편곡과정이나 녹음과정에서 기타리스트로써 할 수 있는 고집은 피우지 않았을까... 어쨌거나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이 고집은 대단히 성공적이라 여겨진다. 기타라는 악기에 유독 관심이 많아서 앨범을 들을때도 기타리프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듣는 편이다. "Cosmic Genesis"에는 기타리스트의 쌈박한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겨져... 아니 숨겨진게 아니라 곳곳에서 드러난다. 개인적 취향으로써 난 화려한 기교의 기타리스트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기타리스트를 더 좋아한다. 그건 탐모렐로처럼 각종 이펙터로 기묘한 소리를 연출해내는 류의 아이디어가 아니다. 이펙터 다루는 것은 엄연히 화려한 기교를 필요로 한다. 내가 말하는 아이디어라 함은 어디서 어떻게 어떤 느낌을 가지고 리프를 만들어 내냐라는 것을 얘기한다. 같은 코드내에서도 어떤 리프를 어떤 소리로 치느냐라는 건 곡의 분위기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것은 내가 기타라는 악기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Cosmic Genesis에서의 기타 프레이즈는 절대 기교를 과장하지도 않으며, 때로는 단순하게 몰아붙이기도 한다. 때로는 멜로디를 풍부하게 하는 여러 변주를 보여주기도 하면서도 곡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간주 부분에 나오는 기타 애들립은 그 자체로 듣는 재미를 쏠쏠하게 해주고 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에 유행하던 정통헤비메탈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면서 그 위에 블랙메탈다운 감각을 덧씌우고 있는 것이다. 물론 키보드로 곡을 맛깔스럽게 하는 것도 있지는 않고 있다. 이 모든 어레인지를 Vintersorg라는 놈 혼자 해냈다라는 것이다. 다시 한번 놀라운 놈같으니...
전체적으로 흘려듣는 새 앨범의 곡들은 하나같이 맘에 드는 곡으로 말 그대로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 이 앨범에서도 리메이크곡을 하나 선보였는데, 유라이어힙의 Rainbow Demon이란 곡이다. 그러나 원곡을 들어본 적이 없어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모르고 듣는다 하더라도 곡 전체의 분위기에 크게 비껴감이 없어 Vintersorg의 색깔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얼마나 멜로디에 충실하려 했던지, 이 앨범의 마지막 곡 "The Enigmatic Spirit"는 발라드다!!! 비록 "감동"의 발라드........까지는 아니지만... -.-
언제나 느끼는 것과 같이, 좋은 음반에 대한 예찬을 끝내는것은 매우 어려운것 같다. 그 어떤 곡을 콕 찝어 들어보더라도 크게 다를 것 없이 "Cosmic Genesis" 앨범의 전형일 것이다.

2000/12/14







밴드 : VINTERSORG
타이틀 : Visions From The Spiral Generator
포맷 : CD
코드 : NPR-107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2002
출신 : Sweden
스타일 : Viking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VINTERSORG
타이틀 : The Focusing Blur
포맷 : CD
코드 : NPR-137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2004
출신 : Sweden
스타일 : Viking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VINTERSORG
타이틀 : Solens Rotter
포맷 : CD
코드 : NPR-211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2007
출신 : Sweden
스타일 : Viking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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