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WATCHMAKER
타이틀 : Kill.Fucking.Everyone
포맷 : CD
코드 : WT-024
레이블 : Willowtip
년도 : 2004
국가 : USA
스타일 : Raw Grind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깔끔하게 빠진 앨범 커버의 느낌과는 달리 매우 로우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그라인드 코어 밴드 Watchmaker의 두번째 앨범이다. 어디선가 듣기에는 이 앨범이 영국의 익스트림 전문 매가진 Terrorizer의 '이달의 앨범'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하는데, 별 믿을만한 근거도 없는 이 생소한 밴드의 음반을 구매하게 된 이유도 바로 그 소문때문이었다. 사실 Raw 와 Grind 라는 조합어는 그 음악을 듣고자 하는 욕심을 유발시키기에 그리 적합한 매치는 아니다. 뭐니뭐니해도 그라인드 류의 음악이라면 빵빵한 사운드 프로덕션으로 만들어진 헤비한 사운드가 뒷받침 되어야 좋은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의외로 Watchmaker의 음악은 그 로우한 사운드와 악에 받힌 음악 스타일로 인해 독특한 그들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Watchmaker라는 밴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요소는 바로 보컬이었다. 이 정도 보컬 능력이라면 그 어느 장르의 어느 밴드 (물론 익스트림 장르 내에서)에 가서도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은데, 내 생각에 이런 사운드 톤은 돈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들린다. 확실히 매우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2005/10/19